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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 요관결석 예측 모델 개발 "정확도 85~9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요관결석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예측 모델을 개발해 주목된다.한준현 교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28일 비뇨의학과 한준현 교수(교신저자)와 이성호, 김종근, 최창일, 이원철 교수 및 김의석, 권효상, 양원종 레지던트와 연세대 임도형 교수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요관결석 환자의 내시경 화면 속 결석 성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요관결석 성분 분석' 제목으로 SCI급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IF=2.186) 5월호에 게재됐다.요관결석 치료법으로는 요도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조각 내 제거하는 방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결석의 성분과 강도를 예측하는 것은 시술 중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고 결석 생성의 원인을 분석해 시술 후 환자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연구팀은 딥러닝에 활용할 데이터를 얻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동탄성심병원에서 요관결석으로 내시경시술을 받은 환자의 결석 1332개를 분석했다.결석을 형성하는 분자의 고유 진동 주파수와 일치하는 특정 파장대의 적외선을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가장 적합한 성분과 조성비를 찾아낼 수 있었다.분석 결과, 1332개의 결석 중 한 종류의 성분으로만 이뤄진 순석이 54%인 720개(7종)였고, 혼합석이 46%인 612개(24종)이었다.전체 결석은 성분의 비율에 따라 31개 등급으로 분류됐고, 이중 가장 많은 결석이 포함된 상위 4개 등급으로 965개의 결석이 포함됐다.가장 많은 성분은 칼륨 옥살레이트 일수화물 100%(469개)였고, 다음으로 칼슘 옥살레이트 일수화물 80%와 스트루바이트 20%(240개), 칼슘 옥살레이트 일수화물 60%와 이수화물 40%(137개), 요산 100%(119개) 순이다.요관결석 성분분석 AI 예측모델 모식도. 연구팀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관결석 성분 분석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결과 양성 예측확률인 민감도와 음성 예측 확률인 특이도가 85~99%로 나타났다.이는 글로벌 연구에서 의사가 내시경 화면을 통해 직접 결석을 관찰하고 구성 요소를 예측했을 때의 정확도가 39%였던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한준현 교수는 "연구결과를 통해 적절한 시술도구를 선택하고 결석의 생성 원인을 분석해 요관결석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분 중 스트루바이트가 있는 경우 결석 생성의 원인이 감염 때문일 수 있어 시술 후 항생제 투여 등 감염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한 교수는 "재발성 결석과 대사질환에 의한 결석을 구분해 결석의 원인을 분석하고 요관결석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6-28 11:53:11학술

허리 통증, 의외로 비뇨의학과 가야할 수도 있다

메디칼타임즈=최태수 교수 최태수 교수 |메디칼타임즈=최태수 교수| 아프면 흔히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통증과 함께 배뇨통, 혈뇨, 발열이 동반된다면 정형외과가 아닌 비뇨의학과를 찾아야 허리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 소변은 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남성),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소변 흐름에 방해를 받으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신장 질환은 신우신염, 신장결석, 신장암, 요관결석, 요 폐색을 동반한 전립선비대증, 방광요관역류 등 매우 다양하지만, 신우신염과 요로결석이 가장 흔하다. 전신 발열 동반하는 신우신염, 여성이 남성보다 약 6배 많아 전에 없던 잔뇨감, 빈뇨 및 절박뇨, 배뇨통이 나타나고 치골상부 통증이 동반되면서 좌측 혹은 우측으로 묵직한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이나 무력감, 근육통이 동반될 수도 있다.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급성 신우신염(질병코드 N10)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176,179명 중 여성 환자는 150,720명으로 남성에 비해 5.9배 가량 많았다.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한 고통과 혈뇨를 동반하는 요로결석 신우신염과 증상이 비슷할 수 있는 요로결석은 좌측 혹은 우측으로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그리고 허리가 끊어질 듯한 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하부 요관에 결석이 위치하면 요로감염과 비슷하게 전에 없던 빈뇨, 절박뇨, 잔뇨감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날카로운 결석이 요관 상피를 긁으며 내려오기 때문에 육안적(혹은 현미경적) 혈뇨가 발생할 수 있고, 결석으로 소변이 정체되어 신우신염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2019년 요로결석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남성 20만4,621명, 여성 10만3,317명으로 남성이 2배 가량 많았다. 등 두드릴 때 통증 느껴지면 빨리 병원 방문해야 만약 등 뒤 늑골 밑부분을 손으로 툭툭 쳐보았을 때 움찔할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장의 염증이나 결석으로 인한 수신증이 동반되었을 수 있어 신속한 병원 내원이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대사질환을 포함한 기저질환이 있을 때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드물지만 허리 통증 없이 복부 불편감만 있거나, 통증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소변 검사, 혈액검사, 영상 검사를 통한 검사 후 진단 요로결석과 신우신염은 우선 면밀한 문진과 신체검진을 통해 특징적인 증상을 확인하고 가능성을 판단한다. 이후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를 시행하는데, 혈액검사에서는 전신의 염증 정도, 신장기능, 전해질, 간기능 수치를 확인하고 빈혈 수치나 출혈 성향 등을 확인한다. 소변검사에서는 혈뇨와 농뇨의 정도 및 원인균을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전산화단층촬영(CT) 혹은 초음파, 경정맥 신우조영술 등 영상학적 검사까지 시행하여 온전히 진단을 내린다. CT검사는 요로결석 진단율이 95~98%에 이를 정도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임산부의 경우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는 CT검사 대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된다. 신장 및 요관, 방광에 염증으로 인한 변화가 관찰되는지 확인하여, 신우신염을 진단하게 되고 결석이 동반되었는지 판단하여 추가적인 시술 혹은 수술 치료의 필요성을 결정한다. 염증 치료와 결석 제거로 재발 방지 요로결석은 염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통증 조절 후 자연배출이나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내시경을 통한 결석제거술을, 결석의 크기나 위치, 개수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신우신염의 경우 항생제 및 수액 투여를 통해 염증을 조절하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신우신염과 결석이 동반되어 관찰되는 경우, 요관부목 삽입술이나 경피적 신루 설치술과 같은 시술을 통해 정체된 소변을 배액하여 염증 조절을 원활하게 하며, 온전히 염증에서 회복된 후에는 적극적인 결석치료를 통해 신우신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염분 섭취 줄이는 것 필요 신우신염 등 요로감염과 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다. 최 교수는 “요도를 통해 원인균이 유입돼 방광, 요관을 거쳐 신장까지 침입하여 신우신염을 일으키는데, 충분한 수분섭취로 소변을 통해 균이 씻겨 내려가는 효과를 보여 이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요로결석 또한 신장에서 배설되는 소변의 미세한 찌꺼기들이 어느 순간 결정이 되어, 크기가 커지고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소변을 충분히 배출해 그 성분들을 희석하고 결정이 만들어지기 전 씻어내면 결석이 생길 위험성이 줄어들게 된다. 올바른 식단도 중요하다. 육류, 가공육, 생선 등 지나친 고지방식은 피하고, 짜게 먹는 습관(하루 1500㎎ 이하 나트륨 섭취 권장)도 고쳐야 결석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 결석이 무섭다고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포함된 음식들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은 장기적인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므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2021-05-11 10:54:05학술

바드코리아 ‘2019 제2회 SLiSS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드코리아가 지난 20일 전남대병원 제5동 1층 강당에서 ‘제2회 SLiSS 심포지엄’(Stone Live Surgery Symposium·신장 요로 결석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행사 규모를 확장해 2회째 진행한 이번 SLiSS 심포지엄은 대한비뇨내시경 로봇학회 상임이사 및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 수술을 주제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중 요관결석 및 신장결석에 대한 연성 요관내시경하 결석제거술(URS)·역행성신장내 결석제거술(RIRS) ▲진정마취하에 연성 요관내시경하 결석제거술(URS) 등 라이브 시술 2회와 강연 4회를 포함한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경진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바드코리아 요관 내시경 확장기(Ureteral Access Sheath) ‘프록시스’(Proxis)와 일회용 내시경 결석 적출기(Stone Basket) ‘스카이라이트’(SkyLite)를 사용해 두 번의 라이브 시술을 집도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라이브 시술에서 사용된 프록시스는 내시경 및 관련 시술 기구 삽입·제거를 용이하게 하도록 요로 확장과 접근에 이용하는 내시경 확장기로 내부 확장기와 외부 시스(Sheath)가 만나는 이음새 부분이 부드럽게 연결돼 요로를 통한 삽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손상을 최소화한다. 이후 결석 제거에 사용하는 일회용 내시경 결석적출기 스카이라이트는 바드만의 ‘비지블루’(VisiBlue) 기술을 적용해 바스켓 끝부분이 푸른색을 띄기 때문에 요관내시경 내에서 적출기 와이어를 육안으로 확인할 때 용이하며 바스켓 핸들 내부에 스프링이 내재돼 결석을 잡아 제거하는 핸들조작이 용이하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주목받은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제거술’은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용해 요관에 삽입한 후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서 레이저를 이용, 결석을 분쇄해 체내 결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술기. 특히 가느다란 요관경과 구부러지는 요관경, 홀뮴 레이저 도입으로 신체에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결석을 직접 파쇄하고 제거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출혈과 통증, 회복 기간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자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성요관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근간이 된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더 나은 의료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 현장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12-23 09:46:53의료기기·AI

재발 위험 높은 ‘신장결석’ 예방하려면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기과 부장 월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너는 내 운명’에서 류승수씨가 10년간 앓고 있는 ‘신장결석’을 최초 공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컬 데이’를 맞이해 아내와 함께 병원 투어를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탄 것. 우리나라에서는 ‘콩팥’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익숙한 신장은 좌우에 하나씩 존재하며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장에 결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물질을 결정으로 뭉치게 만드는 성분이 유입되거나 평소 수분 섭취가 적은 경우 또는 칼슘이나 요산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 등 복합적인 요인이 발생이 작용한다. 이러한 결석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작을 때는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기가 커질 경우 내경이 좁은 요관으로 흘러나와 요관결석이 되면 소변 흐름을 막고 신장이 부을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주위 조직에 상처를 내어 혈뇨를 보기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장결석은 대사량이 높은 20대 이상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2배 가량 더 많이 나타난다. 가족 중 신장결석을 앓았던 적이 있는 가족력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은 것도 특징이다. 또한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사람 보다 한 번이라도 발생한 적이 있는 환자에게서 재발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결석이 요관으로 나올 경우 초기에 허리·배·옆구리에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며 아플 수 있다. 또 소변에서 악취가 나거나 메스껍고 구토가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요로결석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기과 부장은 “신장결석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칼슘이다 보니 칼슘 섭취를 피하면 신장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사무 업무를 주로 하는 직장인들과 같이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은 뼈에서 칼슘이 분비돼 신장에 모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신장 결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석 예방을 위해 특정 영양소나 음식을 줄이기보다는 고른 영양섭취와 함께 음수량을 늘려 소변을 묽게 하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8-11-06 18:14:17병·의원

"α차단제, 연성 요관내시경 삽입압력 줄인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연성 요관내시경으로 신우 및 요관 결석 제거술에 사용되는 요관 진입집의 삽입압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구교철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팀이 알파(α)차단제가 요관 진입집의 삽입압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α차단제는 요관의 기저내압과 수축력을 낮추고 요관 연동운동의 주기와 강도를 억제해 요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요관 결석의 자연 배출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요관 내시경은 신우 및 요관 결석 치료법 중 하나로 치료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고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내시경 진입에 사용하는 요관 진입집이 성인 요관의 평균 직경보다 2~3㎜ 더 굵기 때문에 요관 팽창과 국소 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요관 진입집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삽입을 위해서도 삽입압력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연구팀은 연세대 기계공학과 박노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요관 진입집 삽입압력 측정기를 개발했다. 수술 전 α차단제를 복용한 환자 42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41명의 삽입압력을 비교한 결과 α차단제를 복용한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 보다 최대 삽입압력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 요관 손상 예방을 위한 적정 최대극 압력이 600g임도 밝혔다. 구교철 교수는 "요관결석 제거술 전 α차단제를 사용한 이후 유의미한 요관 손상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체 개발한 요관 진입집 삽입압력 측정기로 안전한 수술을 지향하고 있으며, 삽입압력을 감소시키는 의료기기도 개발해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미국비뇨의학회 국제학술지 '비뇨의학저널(Journal of Urology)'에 실렸다.
2018-05-15 10:32:19병·의원

올림푸스, 대한내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 후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올림푸스 연성 비디오 방광내시경 'CYF-VH'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열리는 ‘2016년 제23차 대한내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를 후원한다. ‘내비뇨기과학의 발전과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비뇨기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모여 최신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열어갈 예정이다. 행사 첫 날 10일에는 내비뇨기과 분야 ▲식이요법 ▲대사증후군 ▲전립선 절제술 후 합병증 관련 강의 등이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연성 요관경을 이용한 요관결석 제거술,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통한 신절제술 등 최신 술기가 소개된다. 올림푸스한국은 11일 학술대회 현장에 체험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비뇨기과질환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는 연성 비디오 방광내시경 ‘CYF-VH’를 전시하고 의료진들에게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올림푸스 연성 방광내시경은 선단부 끝이 가늘고 둥글며 매끄러운 형태를 가지고 있어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않고도 부드러운 삽입이 가능해 삽입 시 환자 통증과 이물감을 개선했다. 특히 ‘NBI’(Narrow Band Imaging·협대역 화상 강화) 기술을 통해 백색광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조직과 미세 병변을 효과적으로 식별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NBI 기술이 암의 영양보급로인 점막표층 모세혈관과 점막 미세패턴 등을 색조 차이로 강조·표시해주기 때문으로 방광암 등 병변 조기 발견과 시술 후 추적 검사 시 재발 병변 발견에 효과적이다. 올림푸스한국 SP사업본부 권영민 본부장은 “최근 비뇨기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딱딱한 경성 방광내시경으로 환자 고통이 크다는 점 때문에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 고통을 줄여주고 방광암 등 병변 조기 발견에도 도움이 되는 연성 방광내시경을 국내외 의료진에게 소개하고 향후 환자 중심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16-06-02 10:25:06의료기기·AI

J모양 튜브가 요관 스텐트 삽입술 합병증 줄였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상부요로 질환의 치료를 위한 복강경 수술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요관 스텐트 삽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술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창욱 교수 서울대병원 정창욱 교수(비뇨기과)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한 요관 스텐트 삽입술 'J tube 테크닉'을 상부요로 질환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33명에게 적용한 결과, 스텐트 삽입 시간과 합병증이 크게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상부요로 질환은 돌이 생기는 곳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구분, 치료법으로는 대기요법, 약물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 결석을 잘게 분쇄해 자연 배출을 유도)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수술을 한다. 특히 흉터와 후유증이 적다는 이유로 복강경 수술을 선호하지만 복강경 수술 시 요관에 스텐트(Double J stent)를 삽입하는 어려움에 때문에 일부 숙련된 의사만 시술해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J'자 모양의 플라스틱 튜브(길이 25cm, 외경 5mm, 내경 3mm)를 고안, 스텐트 삽입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연구팀이 고안한 J모양의 튜브는 끝이 말린 스텐트가 펴진 상태로 요관을 지나 적정 위치에 자리 잡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시술이 용이하다. 실제로 연구팀은 11년부터 13년까지 상부요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33명에게 이 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평균 스텐트 삽입 시간이 수십 분에서 5분 이내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에서 발표된 결과 중 가장 우수한 수준. 모든 환자에게서 수술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아 술기의 안정성도 입증됐다. 정창욱 교수는 "J-튜브 테크닉은 기존 복강경 수술 뿐 아니라, 배꼽에 구멍 하나만 뚫고 하는 단일절개창복강경, 로봇보조 복강경 수술 등에서도 요관 스텐트 삽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비뇨기 최소침습수술 최고 권위지인 세계내비뇨학회지(Journal of Endourology) 최근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2015-01-13 11:52:53학술

치료재료 재사용 병·의원 25곳 급여비 환수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1회용 치료재료를 재사용한 병·의원 25곳에 대해 4500만원 규모의 급여비 환수결정이 내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회용 치료재료에 대한 요양기관 청구량 및 진료비 증가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병·의원 25곳에서 1회용 치료재료를 재사용하고 급여비를 부당청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실제 심평원에 따르면 A요양기관의 경우 요관 및 담관결석 등의 질환에서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요관결석제거용 Stone basket(1개 금액 16만7660원)을 3~4명 등 다수 환자에게 재사용하고 환자마다 1회 비용으로 각각 급여비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요양기관은 좁아진 식도를 넓혀주기 위해 사용하는 식도성형술용 풍선카데터(1개 금액 32만9600원)를 2~3명의 환자에게 재사용하고, 비용은 각각 청구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부당사실이 확인된 이들 요양기관들에 환수금액을 확정, 통보한 상태. 25개 병·의원에서 부당확인된 금액은 총 4500만원 규모다. 심평원, 구입신고량-청구량 비교확인 전산시스템 구축 한편 심평원은 향후 1회용 치료재료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치료재료의 구입신고량과 청구량을 비교확인하는 전산시스템 구축작업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기관의 치료재료 구입신고내역과 진료비 청구내역을 비교, 대조함으로써 구입한 치료재료가 적절히 소모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심평원 관계자는 "1회용 치료재료 재사용으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치료재료 구입신고량과 청구량을 비교확인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내부 협의를 통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08-10-01 11:00:58정책

'ESWL 남용' 크기 4mm이하 인정기준 강화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급여기준을 신설하면서 4mm미만인 결석은 급여 대상에서 제외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원가와 환자들이 반발할 조짐이다. 1일 개원가에 따르면 심평원은 체외충격파쇄석술 시술 남용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크기가 4mm미만인 결석은 대기치료를 우선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급여 인정기준 마련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장결석이나 요관결석의 경우 1차 치료요법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앞으로는 크기가 4mm 미만은 일정기간 결석이 자연배출되는 노력을 거친후 시술해야 급여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결석 크기가 4mm 미만은 전체 결석환자의 10~20%가량 차지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ESWL은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에 까지 적용하는등 남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보존적인 치료법이 있는데 바로 치료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현재 실무검토 단계가 끝나고 지침 마련 단계여서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기가 4mm 미만이라고 모두 급여에서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적으로 필요하고 판단될 경우 인정해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심평원은 또 크기 제한과 함께 방사선 촬영을 하지 않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의 경우도 보험을 인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비뇨기과 개원의는 "원칙대로라면 틀린것은 아니나 원칙만 갖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4mm크기도 빠질수는 있다. 보통 2주가량 기다리는 것이 옿은데 환자가 통증을 견딜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험이 적용될 경우 개원가에서 20만원 가량에 시술받을 수 있는 것을 비 보험으로 100여만원 가까이 부담하려는 환자가 몇이나 되겠느냐"며 의사와 환자간 분쟁의 소지가 매우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2005-05-02 12:00:02정책

선천성 요관 이상, 최소 절개수술 성공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 선천적 요관 이상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수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성공적으로 시술됐다. 가천의대 길병원 비뇨기과 윤상진 교수는 최근 요관이 선천적으로 꼬여 배뇨에 심각한 이상을 일으키는 하대정맥후뇨관 환자 홍 모양을 대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교정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비뇨기계 질환의 경우 주로 개복수술을 시행해왔으며 복강경을 이용하더라도 보통 4~5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했으나 윤 교수는 불과 3개의 구멍을 통해 수술, 시간도 4배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윤 교수는 복강경을 이용한 이 같은 수술법은 낭종이나 요관 및 신장암, 요관 결석 등 수술이 필요한 비뇨기계 질환 전반에 관한 응용이 가능해 앞으로 비뇨기계 수술의 위험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교수는 “지금까지 암이나 선천기형, 결석 및 낭종과 같은 비뇨기계 수술법 6가지를 개발해 세계 학회 등에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수술 역시 그 가운데 1가지 수술법을 응용한 것”이라며 “복강경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절개만 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장기를 건드려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인 장유착의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신 낭종절제술과 신우암, 요관암, 요관결석 등에 대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 수술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각종 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2004-06-03 10:07:5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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